2012년 6월 13일 수요일

신천지 -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불신자에게 무엇이라고 설명해주어야 하는가?

[특별기획]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불신자에게 무엇이라고 설명해주어야 하는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성장세가 기독교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했고, 교회마다 교단마다 각종 신천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신천지의 급성장은 기성교회 단속을 비웃는 듯하다.
이런 중에 한기총 소속 이단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최삼경 목사는 최근 ‘신천지 교리와 포교전략, 68가지 질문 분석과 변증’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그러나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배척하는 그도 사실 지난해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등 독특한 교리로 교계에서 이단으로 낙인찍힌 바 있다.
저자인 최삼경 목사에 대해 신학적 자질 논란이 있었던 만큼, 본지에는 신천지 교리에 대한 최 목사의 주장과 관련 다른 신학자들의 답변도 비교 게재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최 목사가 신천지 교리라고 말한 68가지 중 신천지, 본 교리비교에 내용 발췌를 수락한 권위 있는 신학자 2명을 포함 총 4명이 모두 답한 질문을 모아 게재한다. 일차로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게재했고, 2차로 10문제를 더 진행한다.
게재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한 것임을 밝혀둔다.
18.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불신자에게 무엇이라고 설명해주어야 하는가?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 최삼경 위원장 ‘육신적인 필요’ 구하는 것 뜻해
구약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와 동일

일용할 양식이 영적 말씀이라면 광야에서 내려주신 만나는 먹는 만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다는 말이 된다. 광야에서 20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야 할 만나도 없이 하나님 말씀만 먹고 살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이처럼 광야의 만나에는 육적인 ‘일용할 양식(출 18:16)’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주기도의 일용할 양식은 육신적인 필요를 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최동희 강사
육신 아닌 영을 살리는 ‘영의 양식’
곧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말씀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런 것은 다 이방인이 구하는 것이라.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마 6:31~33).’고 말씀하셨다. 공중의 새와 들풀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에게 이러한 것이 있어야 할 줄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채워주신다(마 6:26~30). 그러므로 우리가 구해야 할 양식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필요한 ‘영의 양식’이다.

성경에 보면 썩는 양식과 썩지 않는 양식 즉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이 있다(요 6:26~27). 육의 양식은 육신을 살릴 뿐 영을 살리지는 못한다. 우리 영은 영의 양식을 먹어야 살 수 있고, 하나님 나라와 의도 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하여야 할 것은 영의 양식 곧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이다(암 8:11 참고).

영의 양식(요 6:48~51) 가운데는 특별히 때를 따라 먹어야 할 것이 있다(마 24:45). 예언의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예언은 응할 때가 있고, 그 실상을 반드시 깨달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예언의 내용을 모르면, 예언이 성취되어도 약속한 말씀대로 나타난 실상을 알아볼 수 없다. 즉, 때를 따라 먹어야 할 영의 양식을 제때 먹지 않으면, 우리는 그 시기에 합당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특히, 성경의 예언이 응하는 당대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실상을 예언의 말씀과 함께 깨닫지 않으면, 다시 말해 일용할 양식을 먹지 않으면 화를 입게 된다. 성경 예언의 실상을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이 응하는 오늘날 우리가 일용할 양식은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실상을 증거하는 복음이다.

◆고신대학교 신학과 송영목 교수
육신과 은혜의 양식 모두 뜻해
양식, 하나님 나라 위한 도구 돼야

‘양식(artos)’은 무슨 의미인가? 좁게 그리고 일차적으로는 ‘빵’을 의미하고, 넓게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삶을 영위하게 하며 생명을 보장하는 제반 양식과 음식’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육신적으로는 목수의 아들로 가난을 경험했으며, 제자들과 공동체적 삶에서도 경제적으로 풍료로운 삶을 영위한 것은 아니었다(참고 마 12:1~8, 막 6:32~44, 눅 11:5).

사실 예수님 당시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가난과 투쟁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렇게 예수님께서 빵을 구하는 간구를 가르치신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참고 마 6:4). 예수님은 영적인 양식도 공급하고 계신다. 이 이유로 마태복음 6장 11절의 ‘양식’은 육신의 양식뿐 아니라 은혜의 양식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넓게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일용할(epiousios)’이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오리겐이 주장하듯 ‘존재(ousia)를 위해 필수적인’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오늘을 위한’이란 뜻인가? 주기도문에서 양식은 ‘오늘날 우리에게’라는 말과 결부하여 보면, 필수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일 공급해 주시는 만나와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 양식이 은혜로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 이름을 위한 것이다.

미래론적으로는 이 양식은 교회로 하여금 미래적 천국에서 영원히 먹을 만나를 내다보게 한다. 적용해보면, 그리스도인이 생업과 사업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도구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바로 이 순서가 지켜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의 복을 주신다.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이병규 이사장 육신의 양식 아닌 ‘영의 양식’
예배말씀 잘 듣고 달음박질해야

일용할 양식을 육신의 양식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영의 양식이어야 하빈다. 영의 양식 날마다 영의 양식을 먹어야 우리 영혼은 살게 되어 있는데 육신의 양식보다 영의 양식이 더 중요합니다. 영이 사는 것이 우리에게 대한 원 목적입니다. 육신의 양식은 다 더러운 것이고 부속품이고 원 양식은 영의 양식입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양식은 구하지 말라 그랬습니다. 마 6:31~32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육신의 양식을 구하지 말라. 이것은 이방 사람이 구하는 것이다”에서 육신의 양식 구하는 것은 안 믿는 사람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먼저 아신다’ ‘구하기 전에 다 주신다’고 하시며 육신의 양식을 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여기 주기도에서 육신의 양식을 구하라고 하실 리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요할 양식을 주옵시고’ 하는 기도는 ‘영의 양식을 우리가 받아먹게 해 주시옵소서’ 영의 양식을 먹어야 새 힘이 나고, 강하고, 또 달음박질 할 수 있다는 기도입니다. 양식먹지 않는 사람은 굶는 사람인데 달음박질 할 수 없습니다. 그 일용할 양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자기의 영의 양식이 되도록 하면, 그 말씀이 자기에게 생명이 되고 힘이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깨달아져서 말씀이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영의 양식이 일용할 자기 양식이 되려면 기도를 많이 하고, 기도하는 가운데서 성경말씀을 깨달아야 되는 것입니다. 새롭게 깨달은 하나님의 성경말씀이 일용할 양식이 되려면, 우리가 늘 기도하는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경말씀 가운데서 서로 깨달아서 회개할 바를 회개하고, 이 말씀대로 할 바를 하려고 결심하고 깨달아서 이 말씀대로 나가야 됩니다. 그것이 일용할 양식을 먹는 사람입니다. 교회로 말하면, 목사가 먼저 기도를 많이 하는 가운데서 그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깨달아야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성경의 진리를 깨달아야 됩니다. 심령이 새롭게 되어서 말씀을 교인들에게 나눠주어야 됩니다. 교인들도 기도 많이 하는 가운데서 말씀을 새롭게 깨달아서 새로운 생명의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의 힘에 의지해서 달음박질하는 신앙을 가져야 됩니다. 그것이 일용할 양식입니다.

매일 먹어야 됩니다. 주일날 마다 먹어야 되고 또 매일 먹어야 되는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전에 먹었다고 오늘 안 먹으면 안 됩니다. 며칠 전에 먹은 것을 가지고 오늘 안 먹어도 된다고 하면 힘을 못 씁니다. 늘 새로운 영의 양식이 되는 신령한 양식을 받아먹는 그런 신앙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려면 교회에 나와서 예배시간에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됩니다. 과거에 깨닫지 못한 말씀을 깨달아야 됩니다. 그 말씀으로 자기의 심을 삼아야 됩니다. 생명을 삼고 달음박질 해나가야 됩니다. 교회 나가서 예배드릴 때에 신령한 생명의 양식을 받지 못하면 한주일 동안 달음박질 못하고, 다음 주일날 양식 못 받으면 그 다음 주일동안 또 못합니다. 내내 허탕치는 것입니다.

늘 계속해서 이 양식을 먹어야 달음박질 할 수 있습니다. 또 강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이 일용할 양식을 먹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육신의 양식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이렇게 영의 양식을 받아먹고 신앙의 달음박질을 잘 하는 사람에게 육신의 양식은 덤으로 주십니다. 육신의 양식은 덤입니다.

우리가 주일날 나와서 일용할 양식을 받아야 되고, 깨달아야 된다는 말입니다. 사경회 할 때도 충성하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장마 비와 같은 것을 잘 받아서 깨달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영이 살아나야 됩니다. 소생해 올라와야 됩니다.

[출처]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 최삼경 목사 - 신천지 교리와 포교 전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최동희 강사 - 계시와 주석, 인터넷 진짜바로알자 신천지
고신대학교 신약학 송영목 교수 - 신약 주석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이병규 이사장 - 성경전서 설교전집

[정리=강수경 기자]

 http://www.scjbible.tv/

 



댓글 없음:

댓글 쓰기